나영석 PD "유해진과 결혼? 뺨 때릴 것…이서진은 마음고생"
조연경 기자 2023. 7. 14. 23:17
나영석 PD가 남편감으로 보는 이서진 유해진 차승원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 계정에는 '키 큰 형이랑 나불'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차승원과 함께한 나영석 PD의 새 콘텐트 '나영석의 나불나불' 영상이 올라 이목을 집중 시켰다.
나영석 PD는 오프닝에서 차승원과 가족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차승원 딸 예니가 어느 덧 대학생이 됐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간다는 차승원의 말에 "다시 태어나면 승원이 형 자식 예니로 태어나고 싶다. 최악의 부활은 예니 남편이다"라고 말했고, 차승원은 듣는 것 만으로도 질색하며 "남편이 생길지 안 생길지도 모른다. 난 딸이 결혼 안 했으면 한다. 그걸 상상하는 것 만으로 우울증이 올 것 같다"고 토로해 명불허전 딸 사랑을 드러냈다.
또 대화를 나누던 과정에서 나영석 PD는 "형 오기 전 그런 이야기를 했다. '이 세상이 멸망했는데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 셋만 남았다. 그럼 누구랑 살아야 되는가' 선택은 꼭 해야 한다. 우리 막내 PD 남편을 골라야 하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번째 가정, 유해진을 택한다? 내가 진짜 그랬다. '뺨 때린다'고. 해진이 형 진짜 좋은 사람이지만 자기 세상이 너무 있다. 혼자 할게 너무 많다. 러닝도 해야지, 산도 타야지, 스위스도 가야지, 캠핑카까지 뭐가 되게 많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고, 차승원 역시 "(남편감으로는) 생각도 하지마"라고 거들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결혼을 하겠다면) 마지못해 허락은 하겠지만 '뒷일은 네가 책임져라. 마음 고생 뭐 여러가지 것들 네가 감내해라'라는 마음을 전할 것이다. 하지만 굳이 하겠다면 허락은 하겠다"고 말했고, 최고의 남편감으로는 차승원을 꼽으며 "이 형은 자기 가족들은 어떻게든 살릴 사람이다"고 단언했다.
이에 차승원은 "나는 소위 얘기해서 비혼주의자다. 만약에 결혼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으면 혼자 잘 살았을 것 같다. 해진 씨 보면 여행 다니고, 자기 삶이 있고 괜찮지 않나. 근데 지금의 난 무조건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 내 가족이 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하고 그건 무조건, 불변이다. 아니려면 결혼 하지마!"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이번 생의 내 삶은 정해진 것 같다.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갔는데 중간에 촬영 때문에 나만 먼저 왔다. 혼자 있으면 챙겨야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편해야 하지 않냐. 근데 나는 혼자 있는 그 일주일이 너무 힘들었다. 오히려 일상의 밸런스가 깨져 더 힘들었다"로 토로해 남다른 가족애를 엿보이게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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