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우울증 심해지면서 마약 접해, 약물 갈망만 남아”(추적 60분)

이하나 2023. 7. 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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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이 마약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7월 14일 방송된 KBS 1TV '추적 60분'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인 남태현이 출연했다.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남태현은 현재 인천의 민간 약물 중독 치유 재활센터에서 합숙을 하며 마약 치료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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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남태현이 마약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7월 14일 방송된 KBS 1TV ‘추적 60분’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인 남태현이 출연했다.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남태현은 현재 인천의 민간 약물 중독 치유 재활센터에서 합숙을 하며 마약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남태현은 “정신과 다니면서 신경안정제라든가 병원 처방 약도 많이 먹었고, 활동할 때 다이어트를 해야 하다 보니까 다이어트 약도 굉장히 오래 먹었고, 그렇게 처음에는 병원 처방 약을 먹다가 코로나 때 일이 다 없어지면서 점점 우울증도 심해지고 그때 처음 (마약을) 접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살에 데뷔해 7년 동안 식욕억제제와 수면제를 복용한 남태현은 약물에 익숙해지면서 더 강한 약을 찾게 됐다. 남태현은 “(병원에서) 주는 대로 먹었는데 먹을수록 더 안 좋아지는 거다. 먹으면 몽롱하고 먹으면 각성 되고 이런 것들에 몸이 익숙해져버리면 ‘마약도 별거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 같다. 처음에는 친구 통해서 샀다. 다음에는 텔레그램 통해서 구매를 하고 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약물에 대한 갈망, 그런 것밖에 안 남았더라. 그러다 보니까 가족이랑도 멀어지고 주변 사람들도 전부 다 사라지고. 그래서 (재활시설) 선생님께 부탁드렸다. ‘어떻게 해야 되냐.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추적 60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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