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 매장' 방문 보도에...민주 "해명하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현지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지금이 그럴 때냐며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투아니아 매체가 최근 올린 기사입니다.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제목으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5곳의 유명 상점을 방문했다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전했습니다.
보도가 지목한 상점이 '두 브롤리아이' 등 명품 매장 5곳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경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했고, 쇼핑 당시 일반인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의 쇼핑 물품은 기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은 김 여사가 다녀간 다음 날에도 한국 대표단 몇 명이 다시 찾아와 추가로 물건을 샀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뜬금없이 터져나온 쇼핑 보도를 납득할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장마와 수해 소식으로 답답한 국민은 혼란스럽다며 김 여사의 구입 품목과 비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상점을 방문한 건 맞는 것 같지만,
물품을 산 것도 아니고 여러 곳에 간 것도 아닌 듯하다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는 현지에서 확인해야 된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매장 관계자는 김 여사의 방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4박6일 순방은 성과를 냈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이 순방 마지막날 터져나왔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유영준
YTN 김경수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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