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전준우→하주석→LG 19세 거포 김범석이 바통을…KBO 스타탄생 계보 이었다

윤욱재 기자 2023. 7. 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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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스타의 산실'이라 할 만하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채태인, 전준우, 김종호, 하주석 등 여러 선배들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계기로 1군에서 맹활약을 했던 것처럼 김범석도 이날 MVP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그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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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스타의 산실'이라 할 만하다.

특히 퓨처스 올스타전 MVP의 계보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2007년 초대 MVP를 수상한 채태인(당시 삼성)을 시작으로 2008년 MVP 전준우(롯데), 2010년 MVP 김종호(삼성), 2015년 MVP 하주석(상무)까지 모두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계기로 1군 무대에 도약했던 선수들이다. 지난 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거머쥔 나승엽 또한 미래의 슈퍼스타로 꼽히는 선수 중 1명이다.

올해 역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바로 LG의 19세 신인 포수 김범석이 그 주인공이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북부 올스타는 김범석의 맹타 덕분에 9-7로 승리했고 대회 MVP 역시 김범석의 몫으로 돌아갔다. 김범석에게 주어진 MVP 상금은 200만원.

김범석은 5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볼카운트 3B 1S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 한재승이 던진 143km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성담장'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타자들에게 악명(?)이 높은 사직구장 담장을 훌쩍 넘긴 것.

▲ 김범석 ⓒ곽혜미 기자
▲ 김범석 ⓒ곽혜미 기자
▲ 김범석 ⓒ곽혜미 기자

경남고 출신으로 부산이 고향인 김범석에게는 의미 있는 홈런이 아닐 수 없었다. "사직구장이 커지고 투수 친화적인 구장을 바뀌었다고 하는데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는 김범석은 "여기(사직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는데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채태인, 전준우, 김종호, 하주석 등 여러 선배들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계기로 1군에서 맹활약을 했던 것처럼 김범석도 이날 MVP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그날을 꿈꾼다. "오늘을 계기로 이와 같은 경험이 1군에 가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것이 김범석의 말이다.

김범석은 충분히 KBO 리그를 뒤흔들 거포 타자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올해 1군 무대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306 6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면서 19세 신인 답지 않은 출중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 김범석 ⓒ곽혜미 기자
▲ 김범석 노윤주 아나운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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