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비닐하우스 갇혔다 구조...창덕궁 담장도 무너져 [앵커리포트]

YTN 2023. 7. 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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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비닐하우스를 빠져나가지 못한 일가족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 밖의 비 피해 모습 함께 보시죠.

흙탕물 한가운데 놓인 줄을 잡고 사람들이 위태롭게 걸어옵니다.

소방 구조대가 비닐하우스에 고립됐던 50대 부부와 20대 남매까지 일가족 4명을 구한 건데요.

이들 가족은 딸기 비닐하우스에 밭일을 하러 갔다가 갑작스레 불어난 물 때문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생 2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600m가량을 떠내려가는 일도 있었는데요.

당시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소방당국은 급히 구조대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다행히 학생 2명은 자력으로 고무보트에서 빠져나온 상태였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하천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고무보트를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궁궐 전각 사이로 담장이 무너져 있습니다.

창덕궁 인정적 뒤편에 있는 계단식 화단 화계 담장인데요.

15m나 무너져 내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장막을 덮어둔 상태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오후 5시 기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지정문화재 피해 사례는 모두 2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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