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초 이선우, 전국씨름선수권 초등부 청장급 우승

서강준 기자 2023. 7. 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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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리로 첫 판 내준 뒤 밭다리로 내리 두 판 따 우승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초등부 청장급서 우승한 이선우. 광주초 제공

경기 광주초 이선우가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초등부 청장급서 정상에 올랐다.

석남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선우는 14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초등부 청장급(50㎏이하) 결승전서 박준형(충북 삼보초)애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결승 첫 번째 판서 이선우는 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안다리로 박준형에 기선을 빼앗긴 뒤 두 번째 판서 밭다리를 성공시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선우는 이어 마지막 판서 또다시 밭다리 기술로 박준형을 눕혀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이선우는 준결승서 나대광(서울 수색초)을 첫 번째 판에서 밭다리로 눕힌 뒤 둘째 판도 왼배지기로 제쳐 2대0 완파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이선우는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석남태 광주초 감독은 “(이)선우는 씨름부 주장이다. 주장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 너무 고맙고 항상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주시는 강춘희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광주초 씨름부 학생들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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