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km 물대포에 머리 맞은 직원 사망”…일본 K팝 공연 취소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14. 22:51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K팝 공연 ‘워터밤 페스티벌’이 리허설 중 사망사고가 발생해 취소됐다.
14일 워타밤주최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오사카 공연과 관련, 공연장 설치 과정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사카공연 개최를 중지하겠다”고 공지했다.
당초 ‘워터밤 페스티벌’은 오는 15~16일 오사카시 마이스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오전 11시께 워터밤 공연장에서 무대 장치를 리허설하던 중 남성 스태프가 물을 분사하는 장치에서 나온 시속 120km 물대포에 머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대형사고로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다”며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최직전 이런 공지를 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며 티켓은 전액 환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오사카 공연에서는 권은비, 박재범, 빅뱅 대성, 2PM 닉쿤·준케이, 마마무 등 한국의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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