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까지 있었지만…주민들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이번에는 수도권, 경기도 상황 보겠습니다. 밤사이 장마 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피해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경기도 광주에 이은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뒤로 강이 보이는데 수위가 높아 보입니다. 지금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죠?
[기자]
마을을 가로지르는 목현천 부근입니다.
바닥이 드러나 있을 때가 많은 하천인데요.
계속 이어진 비에 지금은 상당한 양의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원래 여기 버스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폭우에 지반과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때 30대 여성이 천에 쓸려가 숨졌는데요. 복구가 다 안 돼서요. 정류장도 아직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안전 울타리도 다 못 세워서 플라스틱 울타리를 놔뒀습니다.
지난밤처럼, 오늘 밤도 주민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요.
주민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고강수/경기 광주시 목현동 : 저쪽은 물이 차고, 이렇게 물이 흘러내려 가고, 모래주머니 하나 안 갖다 놓고… 작년 8월 8일 그때하고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앵커]
걱정이 많으실 텐데 비가 얼마나 더 올 걸로 예보돼 있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오늘 저녁 8시까지 경기 남양주에 219mm, 가평에 204mm가 내렸습니다.
비는 주말에도 쭉 이어집니다.
경기 남부 곳곳에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당장 내일 아침까지가 고비인데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인천에서는 짙은 안개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내일 아침 해안과 가까운 인천대교, 영종대교 주변에 안개가 많이 낍니다.
가시거리 짧기 때문에 감속 운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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