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 쾅' 채은성,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상금 배분 조율해야 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은성(한화 이글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자가 됐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총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채은성은 네 번째 타격에서 첫 홈런을 날린 뒤 2연속 담장을 넘겼고, 두 번의 홈런을 추가하며 단숨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채은성은 홈런레이스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LG 스탬바이미 GO를 손에 넣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채은성(한화 이글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자가 됐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총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홈런레이스는 당초 팀 간 대결로 펼쳐질 계획이었지만 참가 예정이던 최정(SSG 랜더스)이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해 개인정으로 방식이 변경됐다. 예선, 결승 구분 없이 총 6명의 타자가 7아웃제로 진행해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채은성은 네 번째 타자로 나섰다. 배팅볼 투스로는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와 호흡을 맞췄다. 채은성은 네 번째 타격에서 첫 홈런을 날린 뒤 2연속 담장을 넘겼고, 두 번의 홈런을 추가하며 단숨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세 번째 타자 박동원(LG 트윈스)이 3홈런을 달렸는데 채은성이 2홈런을 더 기록하며 선두를 빼앗다. 그리고 다섯 번째 타자 박병호(KT 위즈)가 무서운 기세로 4홈런을 기록했으나 추가 홈런에 실패했다.
채은성은 홈런레이스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LG 스탬바이미 GO를 손에 넣었다. 동시에 비거리 130m 홈런으로 비거리상도 함께 품으며 부상으로 갤럭시탭S8까지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채은성은 "믿기지 않다.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장타를 잘 치는 선수들이라 큰 기대 없이 임했다. 아무래도 유강남 선수가 잘 던져줬다"며, 박병호의 타격을 보고는 "초반 페이스를 보고 준우승에 만족하자는 생각을 했었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채은성은 배팅볼 투수로 유강남을 선택한 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요청했다. 전반기 마무리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직접 전화가 왔다. 먼저 던져주고 싶다고 제안했다. 자기가 경험이 있다고 해서 그냥 하라고 했다"며 "(유) 강남이가 홈런이 잘 나오는 코스가 있었는데 최대한 그쪽에 맞춰서 던져줬다. 경기 전에도 하나하나 잘 골라서 타격하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 상금 500만원을 유강남과 나눌 것인지 묻는 질문에 채은성은 "강남이가 반으로 나누자고 했는데 다시 조율해 봐야할 것 같다. 와이프하고도 반으로 나누지 않는다. 내가 더 고생했으니 내가 더 가져가는 게 맞지 않을까"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채은성은 돌아오는 후반기 일정에 대해 "휴식기를 잘 정비하고 더 힘을 내서 지금 순위보다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 올스타전에서 좋은 기운을 가져가 팀에서도 좋은 활약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