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 채은성, 생애 첫 홈런레이스 우승…비거리 130m로 비거리상까지 한 번에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채은성(한화 이글스)이 생애 첫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레이스'가 14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열렸다.
이번 홈런레이스에는 오스틴 딘(LG)-노시환(한화)-박동원(LG)-채은성(한화)-박병호(KT)-한동희(롯데) 순으로 참여했다. 이번 홈런레이스는 애초 팀전으로 예정됐으나, 참가 예정 선수의 부상 등으로 인하여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7개의 아웃카운트가 쌓이는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나온 오스틴은 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나온 노시환은 19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목받았지만, 아쉽게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자로 나온 박동원은 3개의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채은성이 박동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유강남과 호흡을 맞춘 그는 총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위에 올랐다. 3아웃 이후 3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채은성에 이어 '국민거포' 박병호가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초반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엄청난 기세를 보였지만, 그 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2위에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나온 한동희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채은성은 상금 500만 원과 LG 스탠바이미GO를 손에 쥐었다. 2위 박병호는 상금 100만 원을 받았으며 비거리 130m를 기록하며 비거리상을 차지한 박동원과 채은성은 삼성 갤럭시탭S8을 차지했다.
[한화 채은성이 14일 오후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컴투스 홈런레이스에서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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