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 폭발→홈런레이스 우승’ 채은성 “상금 (유)강남과 반반? 와이프랑도 안나눠”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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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5홈런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채은성은 "나는 (노)시환이가 우승할 줄 알았다. 연습할 때 보면 시환이는 비거리도 장난이 아니다. 나는 연습할 때 홈런을 안치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시환이가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환이가 조금 급하게 치더라. 나는 들어갈 때 홈런 0개는 하지 말고 하나만 치자고 했는데 (유)강남이 공이 좋게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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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길준영 기자] “(유)강남이가 상금을 반으로 나누자고 이야기는 했는데 다시 조율을 해봐야할 것 같다. 나는 와이프하고도 반으로 나누지는 않는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5홈런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동원(LG)과 더불어 최고비거리상(130m)도 공동 수상했다.
채은성은 홈런레이스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승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참가에 의의를 뒀다. 얼떨떨하다. 이게 맞나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74경기 타율 2할9푼1리(289타수 84안타) 11홈런 47타점 OPS .820으로 활약중인 채은성은 리그 홈런 공동 1위 노시환(한화),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KT) 등을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채은성은 “나는 (노)시환이가 우승할 줄 알았다. 연습할 때 보면 시환이는 비거리도 장난이 아니다. 나는 연습할 때 홈런을 안치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시환이가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환이가 조금 급하게 치더라. 나는 들어갈 때 홈런 0개는 하지 말고 하나만 치자고 했는데 (유)강남이 공이 좋게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병호는 타격 초반에는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날렸지만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4홈런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채은성은 “처음에는 치시는 것을 보고 타구 속도도 다르고 페이스도 너무 좋아서 준우승에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배팅볼 투수로 유강남을 선택한 것에 대해 채은성은 “본인이 직접 요청했다. 전반기가 끝나고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배팅볼 투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팀전으로 해서 투수가 정해져 있는줄 알았는데 개인전으로 변경됐다고 하더라. 자기가 경험이 있으니 하겠다고 해서 그냥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내에서 연습을 할 때는 다들 강남이랑 하고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갔다. 나는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강남이랑 친하니까 그냥 끝까지 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우승 상금 500만원을 유강남과 나눌 것인지 묻는 질문에 채은성은 “강남이가 반으로 나누자고 이야기는 했는데 다시 조율을 해봐야할 것 같다. 나는 와이프하고도 반으로 나누지는 않는다. 내가 더 고생했으니까 내가 더 가져가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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