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경보’ 대전 원촌교·논산대교·문경 김용리 특히 주의

오대성 2023. 7. 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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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전북, 또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홍수특보가 발령된 곳이 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KBS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계속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14일) 밤과 새벽 시간, 걱정입니다?

[기자]

네, 먼저 오늘 하루 동안 전국에 얼마만큼의 비가 왔는지를 색으로 나타낸 지도 준비했습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100mm 넘게 온 지역들, 분홍색은 300mm 안팎 온 곳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전북 군산과 익산, 충남 논산 등에 300mm 넘는 비가 하루 만에 왔습니다.

그런 만큼, 충청과 전북, 경북 등을 중심으로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도에서 빨간색 점으로 표시된 곳들이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이고요.

노란색 점들이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곳입니다.

그러면, 권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금강입니다.

현재 대청댐 수위는 71.6m인데요.

홍수기 제한수위는 76.5m로 여유는 있습니다.

다만, 댐 유입량은 초당 5천여 톤으로, 방류량 초당 1천여 톤보다 많아서 앞으로 방류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청댐 방류의 영향을 받는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 보겠습니다.

다리 상판 아래로 흙탕물이 흘러가고 있죠.

현재는 수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고는 있는데, 큰비가 예보된 만큼 언제든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앵커]

홍수 특보가 내려진 지역들 정리해볼까요?

[기자]

한 곳을 콕 짚어보면 전북 완주군의 삼례교 지점에도 홍수경보가 1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다고 해서 바로 물이 넘치는 건 아니고요.

홍수경보 수위보다 통상 2~3m 정도 더 높게 '계획 홍수위'라는 게 있고요,

또 제방의 여유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15일) 오전까지 홍수특보 지역들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있고, 댐 방류량이 더 늘어나면 언제든 수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장소를 알아두셔야 하고요,

기상 상황을 자주 확인하며 재난문자에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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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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