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은경혁신위, 첫 청년간담회…자문단 구성 약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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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4일 청년 간담회를 통해 청년자문단 구성 등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등 최근 혁신위의 쇄신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해당 혁신안들이 '당을 위한 응급조치'라는 혁신위의 반박도 나왔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청년동 열린시민청에서 '생애 첫 투표권자 간담회'를 열고 '생애 첫 투표권자가 바라보는 민주당'이란 주제로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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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청년정치 활성화 필요"…혁신위 불만도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4일 청년 간담회를 통해 청년자문단 구성 등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등 최근 혁신위의 쇄신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해당 혁신안들이 '당을 위한 응급조치'라는 혁신위의 반박도 나왔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청년동 열린시민청에서 '생애 첫 투표권자 간담회'를 열고 '생애 첫 투표권자가 바라보는 민주당'이란 주제로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내년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할 청년을 비롯한 10여명의 2030 세대 참석자들은 이날 혁신위에 민주당이 청년정치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진행 과정에서 혁신위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한 청년은 "취업, 주거, 난방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과 정치가 밀착이 돼야 청년들도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위나 당을 보면 구호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건 없었다. 청년정치 활성화를 위해 당이 어떻게 바뀔 건지 바랐는데 정작 요구는 불체포특권, 오염수 등으로 가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청년도 "혁신 방향에 대해 말하자면 정당은 유능함이 우선"이라며 "유능함을 입증하는 게 우선이지만 혁신위는 뭔가를 내려놓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이고 어떤 구체적 로드맵을 갖고 이런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걸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혁신위가 총선 전 민주당이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1, 2차 혁신안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하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응급조치"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열이 있는 환자가 왔는데 열을 내리는 처방"이라며 "회기가 시작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영장을 칠 것이다. 한꺼번에 안 치고 5명씩 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참석자가 "대의원제 폐지, 권리당원 비중 등 이야기가 있는데 혁신위가 뭘 하겠다는 건지 감이 안 온다"며 혁신위 역할을 묻자 김 위원장은 "윤리정당과 정치회복, 근본적으로 정책정당으로 가고 미래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이 큰 방향성"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가 내주부터 청년자문단을 구성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래혁신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음주 월요일(17일)에 공모를 시작할 것"이라며 자문단이 크게 3가지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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