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혼란 속 수시전형 설명회 ‘북적’
[KBS 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이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부산과 서울 등 전국 7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수시전형 대입 상담회를 개최합니다.
대입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논란 등으로 정시 혼란 우려 속에 많은 학생이 찾아 1대1 상담을 받았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부스마다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상담을 받기 위해 북적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이 마련한 '2023 대입상담캠프'에 부산지역 23개 대학과 서울지역 22개 대학 등 모두 71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강동완/부산시교육청 교육연구사 : "수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극복돼야 할 거고, 이런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대학한테 직접 얻는다는 장점이 제일 클 것 같습니다."]
최근 킬러 문항 등 수능에 대한 혼란을 반영하듯 수시전형 상담을 받기 위해 인근 지역 학생들까지 버스를 빌려 찾았습니다.
[양채희·이채은/경주 선덕여고 : "입학사정관님이 오셔서 이렇게 설명을 해 주시니까 더 이해가 잘 되고, 그 학과에 대해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원 대비 학생이 갈수록 부족해지자, 대학들도 학생 유치에 더 적극적입니다.
[이원영/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사정관 : "저희가 갖고 있는 그런 전공 가이드북을 통해서 전공에 대한 궁금증 같은 걸 저희가 설명을 해드리고 있고요."]
계속된 취업난에 학생들도 대학과 학과 선택 경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박희진/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 : "미달이 되고 진학이 수월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대학의 지명도보다는 취업이나 창업, 미래를 보고 학과나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과 체험부스와 대면 상담관, 전공별 설명회관도 운영해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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