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3개까지 보였는데, 지금은 2개 밖에···’ 국보센터 박지수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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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다.
그럼에도 박지수는 "일본과 경기할 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힘들지만, 내 한계를 뛰어넘었었다. 당시에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내일 경기를 잘하고 싶다. 잘 안 되더라도 인상 쓰지 않고, 아직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 팀원과 격려도 많이 하면서, 아직 시즌까지는 많이 남아있으니 조급하지 않게 하고 싶다"며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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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시즌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다. 조급할 필요는 없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지난 3일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을 마치고 귀국했다. 짧은 휴식도 잠시 곧바로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13일부터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KB스타즈의 기둥은 박지수이기에 훈련 내용 또한 박지수의 존재 여부에 따라 변화했다.
KB스타즈는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W리그 써머캠프 2023 in 다카사키’에 출전한다. 3일간 쉬지 않고 매일 하루에 한 경기씩 치른다.
14일 만난 김완수 감독은 “ (박)지수랑 (강)이슬이가 들어와서 훈련하긴 했지만, 이제 한 이틀 됐다. 기존에 있던 멤버랑 지수와 이슬이가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지수가 있을 때랑 우리끼리 할 때와 (전술이) 똑같을 수가 없다. 지수를 어쨌든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전에 지수는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라 사실상 한 반년 이상 저희가 맞춰보질 못했다. 더 맞춰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공황장애가) 아직 완치가 아니고, 컨디션이 가끔 다운될 때가 있다. 그때는 조금 쉬면서 차근차근하고. 본인이 잘 컨트롤을 한다. 욕심도 가지고 있다. 코트 안에 들어오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저희가 오히려 그런 부분을 상황을 봐주면서 조절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수는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경기 감각이 원하는 수준만큼 올라오는 게 아직 더딘 것 같다. 아무래도 공백기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자꾸 지나간 과거를 생각해서 스스로를 조금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안 이랬는데..'하는 생각. 전에는 생각대로 됐었는데 이제는 안되는 것도 있고, 시야도 좁아진 느낌이다. 농구할 때 전에는 3개까지 보였으면, 지금은 2개까지 밖에 안 보이는 느낌이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그럼에도 박지수는 “일본과 경기할 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힘들지만, 내 한계를 뛰어넘었었다. 당시에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내일 경기를 잘하고 싶다. 잘 안 되더라도 인상 쓰지 않고, 아직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 팀원과 격려도 많이 하면서, 아직 시즌까지는 많이 남아있으니 조급하지 않게 하고 싶다”며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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