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절친 케미' 이강인+솔레르, 3일 연속 '찰싹'...발렌시아 우정 ing

박지원 기자 2023. 7.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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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카를로스 솔레르(26)와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목요일(3일차)에 진행됐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여러 사진이 존재했는데, 이강인이 무려 8장이나 있었다. 패스, 슈팅, 점프, 러닝 등 다양한 모습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솔레르와 함께 붙어있는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2인 1조로 스트레칭 밴드를 통해 강화 훈련을 하고 있었고, 어김없이 이강인과 솔레르가 짝을 이뤘다. 둘은 밝게 미소를 지으면서 임하고 있었다.

솔레르는 이강인의 '발렌시아 선배'다. 이강인처럼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서 1군까지 올라섰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활약했고, 이강인과 함께 30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그리고 친근한 모습도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 솔레르는 지난해 여름 PSG로 둥지를 옮겨 먼저 적응하고 있었다.

이강인이 PSG로 입단한 이래, 눈에 띄게 잘 챙겨주는 선수가 솔레르였다. 1일차 단체 훈련 영상에서 야외 훈련장을 이동할 때 이강인과 솔레르가 함께 움직였다. 그리고 2일차 영상에서는 이강인과 솔레르가 옆에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고, 끝나고 신나게 떠들면서 빠져나갔다.

이를 두고 스페인 '아스'는 "솔레르는 이강인의 PSG 스폰서다.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두 선수는 PSG에서 다시 만났다. 솔레르가 PSG 라커룸에 있는 것은 이강인에게 큰 힘이 됐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9일에 PSG로 입단했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PSG와 계약했다. 2028년 6월까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이강인은 PSG의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이고,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다.

이강인은 구단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의 내 위치는 다양하다. 난 양쪽 날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그리고 공을 편안하게 차는 기술적인 선수다. 더불어 이기고 싶은 욕망과 갈증이 많다. 우승과 팀 관련 모든 것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또한, 예전부터 리그앙을 주의 깊게 보고 있었다. 매우 경쟁적인 리그이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항상 팀을 돕고 싶다. 팀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가능한 한 많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면서 "PSG에 합류하게 돼서 기쁘다. PSG는 세계 빅클럽 중 하나이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팬들을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12일, 구단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진행한 첫 번째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1분 27초짜리 영상이었고 신체검사, 스트레칭, 근력운동, 야외 팀 훈련 등이 담겨 있었다.

뭐 하나 놓칠 수 없는 '알짜 영상'이었다. 이강인은 처음에 훈련복으로 갈아입은 뒤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그러고 나서 마사지실로 이동했는데, 바로 옆 침대에 '월드클래스' 네이마르가 있었다. 이후 실내에서 후안 베르나트, 뤼카 에르난데스와 정겹게 대화를 나눴다. 실내 훈련을 마친 이강인은 야외로 나갔고, 솔레르와 함께 이동했다. 가볍게 몸을 풀고 나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엔리케 감독 감시 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다 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강인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질주했고, 바로 앞에 엔리케 감독이 박수와 함께 큰 소리로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 러닝까지 마치면서 1일차 훈련이 종료됐다.

2일차에서도 이강인이 나온 사진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솔레르, 마누엘 우가르테와 웃음 터뜨리면서 들어오는 모습, 원으로 둥그렇게 모여 설명을 듣는 모습, 팀원들과 패스하는 모습, 그라운드 위에 서서 힘든 표정을 짓는 모습이 존재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스타급 플레이어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인원이 모습을 비췄다. 특히 이강인과 함께 신입생인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사진= PS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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