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민원 감수' 재난문자 반복 발송해 산사태 위험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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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민원을 감수하고서라도 긴급 재난문자를 반복 발송해 위험 상황을 신속히 알릴 것을 지시했다.
한 본부장은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은 소관 시설 대상 집중 안전관리 강화 및 위험 상황 시 신속한 상황 공유·지원으로 기관 협업 대응을 추진해달라"며 "생활기반시설인 전기·가스·철도·지하철·도로 등을 관리하는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출동 역량을 극대화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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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붕괴 대비 과한 사전통제·주민 대피" 지시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민원을 감수하고서라도 긴급 재난문자를 반복 발송해 위험 상황을 신속히 알릴 것을 지시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 겸 중대본부장 주재로 호우 대처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홍수 경보 6건, 홍수주의보 7건이 발표됐고 오는 16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특히 충청권과 전북권,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400㎜ 이상의 장대비가 추가로 내리고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한 본부장은 "오늘 오후 산사태로 인한 매몰 사고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5일까지 중부권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홍수에 의한 피해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찰·점검 결과에 무관하게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노후 건축물 등 취약 지역은 과도한 사전 통제 및 주민 대피를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 시간 산사태와 침수 발생 시 대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하천과 저수지 수위가 상승한 상황이니 저수지 제방 유실과 불시 댐 방류 등을 고려해 대피 기준에 충족하지 않더라도 피해가 우려될 경우 선제적으로 사전 대피를 실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반지하 주택 등 취약계층 및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위험 상황을 지속 안내하고 위험 징후 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하라"며 "주민 불편·민원을 감수해서라도 반복적 긴급재난문자 발송으로 위험 상황을 인지시키고 조기 대피 유도를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은 소관 시설 대상 집중 안전관리 강화 및 위험 상황 시 신속한 상황 공유·지원으로 기관 협업 대응을 추진해달라"며 "생활기반시설인 전기·가스·철도·지하철·도로 등을 관리하는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출동 역량을 극대화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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