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홈런+4타점' LG 김범석, 퓨처스 올스타 MVP 선정…"빨리 1군 가고파"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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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포수 유방주 김범석이 고향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KBO 퓨쳐스 올스타전에 북부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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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엠블럼 / 사진=KB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LG 트윈스의 포수 유방주 김범석이 고향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며 1군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KBO 퓨쳐스 올스타전에 북부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범석은 2회 첫 타석에서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불타올랐다. 5회 4-3으로 앞선 가운데 2사 1,2루에서 좌중월을 넘기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범석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 상금 200만 원을 획득했다.

최우수선수상에 오른 김범석은 수상 소감으로 "큰 자리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 활약에 대해 "첫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은 경향이 있어서 힘을 빼고 조금 더 앞에서 치자는 생각을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알렸다.

이어 "많은 팬분들 앞에서 야구하다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빨리 1군으로 올라가 많은 팬분들 앞에서 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렸을 때 부산에서 자랐는데 사직야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1군 진출에 대해 아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김범석은 "타격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 현재 어깨 부상이 있는데 다시 포수로 나설 수 있게 빨리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 생활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 수비가 부족하다. 빨리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 1군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후반기 일정에 들어서는 가운데 김범석은 "후반기에도 지금처럼 팀이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저 개인적으로는 1군으로 향하는 것이다"고 목표에 대해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좋지 않은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퓨쳐스 리그도 더 사랑해 주신다면 저희도 더 노력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김범석은 경남고를 나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LG 1라운드 7순위에 뽑힌 포수 유망주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157타수 58안타(6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 0.306, SLG(장타율) 0.497, OBP(출루율) 0.371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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