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흥행 부진은 디즈니+ 때문"...OTT 포기할까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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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최근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꼽았다.
13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 CEO 밥 이거는 최근 흥행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디즈니+를 꼽았다.
밥 아이거는 픽사의 '소울', '루카', '메이의 새빨간 비밀'도 연이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바로 올린 것에 대해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아도 곧 디즈니+에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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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디즈니가 최근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꼽았다.
13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 CEO 밥 이거는 최근 흥행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디즈니+를 꼽았다.
밥 아이거는 'Sun Valley Conference(선 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디즈니가 지나치게 많은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해 관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최근 디즈니의 개봉작이 아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한화 약 6,314억 원)의 수익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스트레인지 월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 '바빌론', '토르: 러브 앤 썬더' 등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밥 아이거는 최근 개봉작 중 일부가 더 나은 흥행을 기록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욕심이 앞섰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크게 성장시키려는 열정이 있었고, 이에 직원들도 부담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밥 아이거는 마블을 예시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마블 스튜디오 직원들은) TV사업에 종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영화를 늘리고 다수의 TV시리즈를 만들었다. 이는 솔직하게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떨어뜨렸다"라고 설명했다.
밥 아이거는 흥행 부진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밥 아이거는 픽사의 '소울', '루카', '메이의 새빨간 비밀'도 연이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바로 올린 것에 대해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아도 곧 디즈니+에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지난달 픽사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피트 닥터는 "디즈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복잡한 축복"이라면서도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다.
디즈니가 앞으로 디즈니+를 어떻게 운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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