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개 시군 강풍주의보…광주·전남 새벽부터 강한 비
[KBS 광주] [앵커]
오늘도 광주전남 지역은 오전까지 거센 장맛비가 이어졌습니다.
무안, 영광, 신안엔 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 새벽부터 또다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은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후 8시를 기해 전남 서남해안 11개 시군과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백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 7시 기준,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무안해제 130밀리미터를 최고로 영광 염산 115, 신암 임자 101, 장성 90, 함평 74, 광주 51밀리미터 등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황룡강 장성 제2황룡교와 광주 광산구 장록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후 들어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을 기해 광주전남 전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밤사이 빗줄기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100에서 250밀리미터, 많은 곳은 3백밀리미터 가량 입니다.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만큼 동복댐에 이어 주요댐들도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는데요.
주암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초당 7백톤 이내로 방류를 시작했고 섬진강댐은 저녁 8시를 기해 초당 최대 3백톤에서 천5백까지 방류량을 늘린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아졌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1시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였고, 곡성과 광양, 광주 광산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계속된 장마에 기습적인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산비탈과 도로 경사면 등의 흙이 물러져 있는 만큼, 주변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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