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졸신인 퓨처스 MVP' 김범석 "2군에서도 1군처럼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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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유망주 김범석(19·LG 트윈스)이 올해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북부 올스타 4번 타자인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5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범석은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2군에서 47경기 타율 0.306, 장타율 0.497, 6홈런, 2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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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거포 유망주 김범석(19·LG 트윈스)이 올해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북부 올스타 4번 타자인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5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순간 속도가 시속 170㎞를 찍은 타구는 128m를 날아가 사직구장의 좌중간 담장을 넉넉하게 넘어갔다.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수확해 9-7 승리를 이끈 김범석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고졸 신인이 프로에 입단한 해에 곧바로 퓨처스 MVP에 오른 것은 김범석이 처음이다.
지난해 "김범석은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그를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했던 차명석 LG 단장의 얼굴에 미소가 퍼졌을 듯하다.
김범석은 경기를 마치고 "첫 두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는 감이 있어 힘을 빼고 앞에서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1군에 가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중, 경남고를 나온 김범석은 "어렸을 때부터 근처 학교에 다녔고 야구장에 많이 왔었기 때문에 여기서 야구를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로웠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이날 홈런을 치고 홈플레이트를 밟기 전에 V자 손가락을 머리 위로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LG 주장 오지환이 지난달 28일 올 시즌 72경기 만의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고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이었다.
김범석은 "2군에서도 1군과 같은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김범석은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2군에서 47경기 타율 0.306, 장타율 0.497, 6홈런, 2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1군 무대에는 2차례 올랐지만, 아직 데뷔 안타를 올리진 못했다.
일찍이 김범석은 고교 때부터 공수 모두 최강이라고 평가받았다.
김범석은 지난해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에 홈런 10개를 때렸는데, 고교야구가 나무 배트를 사용한 2004년 이래 처음 나온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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