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정보 박람회 '북적'...'킬러문항' 때문 입시 전략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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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모집을 두달 앞두고, 전국 70여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입학정보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 때문에 입시 준비에 고민이 많아진 고 3 수험생들이 대거 박람회에 몰렸습니다.
강석창"올해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엔 전국 73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 때문에 정시모집 위주로 입시를 준비해 오던 수험생들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방향을 틀었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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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모집을 두달 앞두고, 전국 70여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입학정보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 때문에 입시 준비에 고민이 많아진 고 3 수험생들이 대거 박람회에 몰렸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장 입구부터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대학별 입시 상담부스엔 벌써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모두 고 3 수험생들입니다.
예년 박람회에 1,2학년도 많았지만, 올핸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 속에 수능 문제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 3 수험생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수시모집 입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 다닙니다.
현다연 /삼성여고 3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하려고 하는데 그거 관련해서 도움 좀 받으려고 여기 오게 됐어요."
각 대학의 입학처 담당자와 입학사정관들과의 입시 상담이 쉴틈없이 이어집니다.
강석창
"올해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엔 전국 73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지난해 62개 대학보다 참가 대학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고 3 수험생들은 킬러문항 배제가 입시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며 입시 준비가 혼란스러워졌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김재영 /세화고 3
"아무래도 이제 입시 준비를 하는데 학생부 교과 전형을 쓰려면 킬러 문항들을 푸는 연습을 해야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는데 갑자기 이제 그렇게 없앤다고 하면 저희가 준비하는 데 좀 혼란이 생깁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 때문에 정시모집 위주로 입시를 준비해 오던 수험생들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방향을 틀었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능 난이도가 내려가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성호 /오현고 3
"원래는 이제 정시 모집 쪽으로 갈 생각이 좀 더 컸는데 아무래도 이런저런 게 바뀌고 하다 보니까 그냥 안전하게 수시모집으로 갈까라는 생각이 좀 생기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수험생들의 고민을 공략하기 위해 각 대학에선 다양한 수시모집 전형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올해 제주에선 고 3 수험생 6400여명과 재수생들이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됩니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입시 지도교사들은 킬러문항이 빠지는 9월 수능 모의 평가 출제 경향에 따라, 입시 지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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