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우려에 열차 우회...내일까지 곳곳 운행 중지
[앵커]
충남 논산시 하천 수위가 올라가며 이 지역을 지나던 열차들이 다른 길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산사태와 낙석 피해 우려가 큰 지역도 내일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비가 집중된 충남 지역에서 열차들이 우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충남 논산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논산 탑정호 수문이 개방돼 이 지역 아호천교에 대한 침수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통행이 통제되며 이 다리를 지날 예정이던 호남선 열차들이 줄줄이 발이 묶였습니다.
코레일은 이 지역을 포함하는 서대전역에서 전북 익산역 구간의 통행을 중지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저녁 7시쯤 들어온 시청자 제보 화면으로, 서대전역을 앞두고 열차들이 줄줄이 멈춰 서면서 뒤따라오던 움직이지 못하는 열차 안 모습입니다.
일부 열차들은 발길을 돌려 충북 오송역에서 충남 공주역을 통해 가는 길로 목적지까지 우회하고 있습니다.
서대전역 근처까지 진입했던 KTX 481 열차와 무궁화호 1423 열차 등은 오송역으로 돌아간 뒤 다시 운행할 예정이라 한 시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운행 예정인 다른 호남선 KTX 열차들도 연이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연 운행되는 KTX와 달리 호남선 서대전과 익산 구간을 지나는 일반 열차는 내일까지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앵커]
다른 곳들도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고요?
[기자]
네, 산사태와 낙석 피해가 우려되는 다른 지역도 열차 운행 중단되거나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우선 영동과 태백선은 내일 하루 동안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됩니다.
또 충북선은 제천과 충주를 잇는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지되고,
경전선은 일부는 조정, 일부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세부 열차 운행은 호우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며 이용 전 코레일톡 홈페이지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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