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外[새책]
Alice in Wonderland
‘15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주석 달린 앨리스’다. 루이스 캐럴 소설에 마틴 가드너가 붙인 원래 주석 370개에 한국어판 역자 주석 386개를 더했다.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에 앤서니 브라운 등 유명작가의 삽화를 추가해 총 400여컷을 실었다. ‘완전판’ ‘결정본’을 표방한다. 꽃피는책. 6만6000원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김이환이 7년 만에 낸 장편 소설의 배경은 수면 바이러스 탓에 전 세계 사람들 대부분이 잠든 세상이다. 정부 규제와 지침을 잘 따르는 ‘소심한 사람들’만 감염되지 않았다. 어느 날 식량 배급이 동난다. 이 소심한 사람들이 먹을 것과 의료품을 구하러 모험에 나서며 이야기가 고조된다. 북다. 1만4000원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오색찬란한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들은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SF’를 표방한다. “우리 사회에 실존적 위기”를 일으키는 과학기술에 “문학이 대응해야 한다”고 장강명은 말한다.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에 수록한 네 편을 다듬고, 신작 세 편을 더했다. 문학동네. 1만7000원
사과의 잠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시인 김정수의 신간 시집이다. “느리게 떠날수록 싱싱한 울음/ 온도의 농간으로 잉태한 죽음” 같은 ‘자연의 순리’를 깨닫고, ‘인간 영혼’을 사유하는 시어들이 이어진다. “사과를 벗기자 낮달이 들어 있었다” 같은 이미지 언어로 개인 삶도 성찰한다. 청색종이. 1만2000원
한국의 행복 불평등
최유석(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은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어떤지 살핀다. 지위 상승 가능성이 점차 닫히고, 중산층이 해체되는 상황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분석한다. 한국을 ‘불평등 중첩사회’로 진단한 최유석은 우울감 감소에 효과적인 정책, 행복 증진 방안도 모색한다. 법문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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