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 고향 부산서 퓨처스 올스타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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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를 피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렀다.
2023 KBO리그 올스타전 전날 열린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가 남부리그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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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장맛비를 피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렀다. 2023 KBO리그 올스타전 전날 열린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가 남부리그에 승리를 거뒀다.
북부리그 소속으로 출전한 김범석(LG 트윈스)는 고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 됐다. 그는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LG, 한화 이글스,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가 한 팀을 이룬 북부 올스타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신한은행 SOL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국군체육부대(상무),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가 나선 남부 올스타에 9-7로 이겼다.
북부 올스타는 이로써 지난해(2022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당한 패배(2-3 패)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려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경기 개시 시각 한 시간을 앞두고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그라운드 정비로 인해 예정 시간보다 15분 지연됐고 오후 6시 15분 퓨처스 올스타전은 '플레이 볼' 선언됐다. 북부는 기선제압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이민준(한화)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2사 3루 찬스에서 남부 투수 황동하(KIA)가 보크를 범해 한 점을 더했다.
남부도 따라붙었다. 4회초 2사 후 김영웅(삼성)과 한승연(KIA)이 연속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대선의 타구를 북부 우익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그사이 김영웅과 한승연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2-2로 균형을 맞췄다.
남부는 기세를 이어갔다. 김병준(KT)이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북부는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정민(SSG)의 내야 땅볼과 상대 폭투로 4-3 재역전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범석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남부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7회초 조민성(삼성)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김선우(KIA)도 적시타를 날려 5-7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구본혁(상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투런포를 쳤다.
그러나 북부는 7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건이(SSG)가 적시타를 쳐 8-7로 리드를 잡았고 김범석이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범석은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북부 타선을 이끌었고 MVP에 선정됐다. 김범석은 부산에 있는 경남중-경남고를 나왔고 대형 포수 유망주로 꼽혔다.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고지팀인 롯데가 아닌 LG로부터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김범석은 MVP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감투상은 구본혁, 우수투수상은 서상준(SSG), 우수타자상은 김병준이 각각 받았다. 한편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32명의 관중이 입장해 미래 KBO리그를 이끌 유망주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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