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서대전~익산 구간 일반열차 운행 중지…KTX 지연 예상
[앵커]
이틀 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저녁 호남선 일부 구간의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KTX, SRT도 지연 운행이 예상됩니다.
영동·태백선은 내일(15일) 하루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멈춥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난 다리위.
무궁화 열차가 1시간 가까이 멈춰서 있습니다.
[호남선 무궁화호 승객/음성변조 : "선로가 비에 침수돼서 복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서 여기 있는 것 같아요."]
서대전에서부터 익산 구간 일반 열차가 조금 전 오후 6시 15분부터 내일 마지막 열차까지 호남선 운행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고속 철로를 따로 이용하는 호남선 KTX와 SRT의 출발과 도착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낙석 피해가 예상되는 영동·태백·충북·경전선 열차는 내일 첫 차부터 마지막 열차까지 운행이 조정됩니다.
영동·태백선은 전 구간이 운행 중지되고, 충북선은 제천~충주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됩니다.
경전선은 일부 열차의 경우 전 구간이 멈추거나, 운행 구간이 조정될 예정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 "호우 상황에 따라서 열차 운행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반드시 사전에 조정 열차에 대한 상세 정보를 모바일 앱, 홈페이지, 철도 고객 센터 등을 통해서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취약한 구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열차 운행 재개 전 점검차량을 먼저 투입해 안전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오늘 하루 철도뿐 아니라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국내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60 여 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55개 항로에서 75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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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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