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서 1년 만에 한중 회담 열려…북 안광일 대사 참석

2023. 7. 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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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국 외교 수장들이 모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렸습니다. 한중일은 물론,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다자 협의체이기도 하죠. 한중, 한미일 고위급 회담이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 오늘 회의에 북한 측 대표도 참석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조금 전 우리 시각으로 저녁 5시 반쯤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을 시작했는데요.

26개 국가 가운데 북한 안광일 주 아세안 대사가 가장 먼저 도착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별도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안 대사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안광일 / 북한 주 아세안 대사 - "아세안에서 북한 미사일도발 규탄하는 성명냈는데 이에 대한 입장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 "…."

한중 간의 만남도 이뤄집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조율 끝에 ARF회의 중간에 잠시 만나기로 했는데요.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8월 열린 한중외교장관회담 이후 약 1년 만인데요.

싱하이밍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으로 이번 만남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아세안외교안보포럼이 끝난 후에 있을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담에서는 대북 공조를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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