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알리뿐만 아니다…“축구계 수면제 중독 심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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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26)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심리치료사 게리 블룸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14일(한국시간) "대중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축구계의 수면제 중독 문제는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수면제 중독은 축구계에 심각하게 퍼진 문제였다.
알리는 "대중들이 아는 것보다 수면제 중독은 축구계에서 만연히 퍼진 문제다"라며 "나 또한 많은 약을 복용했다. 정확한 개수가 생각나지는 않지만, 심각한 수준임은 확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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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델레 알리(26)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수많은 축구 선수들이 수면제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심리치료사 게리 블룸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14일(한국시간) “대중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축구계의 수면제 중독 문제는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전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알리는 13일 공개된 ‘더 오버랩’과 인터뷰에서 부진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리는 “수면제 중독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했다. 재활 시설에서 6주간 생활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토트넘 동료였던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은 알리의 발언에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을 도울 것”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선수 개인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수면제 중독은 축구계에 심각하게 퍼진 문제였다. 알리는 “대중들이 아는 것보다 수면제 중독은 축구계에서 만연히 퍼진 문제다”라며 “나 또한 많은 약을 복용했다. 정확한 개수가 생각나지는 않지만, 심각한 수준임은 확실했다”라고 말했다.
전 리버풀 골키퍼 크리스 커클랜드도 “약물 중독은 축구계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거들었다. 로더햄과 노스햄프턴에서 뛰었던 라이언 크레스웰도 “평생을 약물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라며 수면제 중독의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해설자이자 옥스퍼드에서 5년간 심리치료사로 일했던 블룸은 “수면제 중독은 널리 퍼진 심각한 문제다”라며 “카페인 자극제도 만연히 사용되고 있다. 선수들은 경기 중 효과를 느끼지만, 밤에는 잠들지 못하고 있다. 수면제를 계속 처방받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선수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봤다. 구단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알리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수면제 중독 문제를 홀로 해결하려다 먼 길을 돌아왔다. 블룸은 “구단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심리 치료사를 고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선수 복지 이사인 마이클 베넷 박사는 “수면제를 포함한 중독 증세를 앓고 있는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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