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여든, 야든…모두 다 '쓴소리' 대상입니다
박성태 기자 2023. 7. 14. 21:22
며칠 전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말입니다.
좌편향 매체 끝까지 책임 묻겠다…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과 관련 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한 말입니다.
JTBC를 포함해 몇 개 매체를 좌편향 매체로 규정했는데 사실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여러 방송이, 여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그럼 다들 좌편향 매체인지…
일단 JTBC만 얘기하자면 뉴스룸은 민주당 의혹 관련 기사도 적극적이었고 특히 돈봉투 의혹 단독 보도는 기자협회 상까지 받았는데 그때는 그러면 우편향 매체였는지…
물론 쓴소리를 싫어하는 건 공자의 말처럼 인지상정이기도 하지만 여당이든 야당이든, 권력은 늘 쓴소리를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시보기는 그렇다고 입을 닫지 않죠.
야당의 전 대선주자도, 배타적인 팬덤도 쓴소리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고 물론, 당연히 권력을 더 가진 건, 그리고 책임도 더 큰 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기에 더 감시 받고 견제받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황당한 여당 의원들의 모습들도…
강압적인 정부와 대통령의 모습도 쓴소리의 대상이 돼야 합니다.
다시 한번, 힘있는 여당의 박성중 의원의 말을 보면…
바라건대 끝까지 책임을 묻지는 말아 주기를…
정말 그러다간 아무도 얘기를 안 할지 모릅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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