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5천만 원 적립’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97명 첫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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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이 5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지자체와 기업이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 목돈 마련을 돕는 충북 '행복결혼 공제사업'의 첫 만기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에 가입해 5년 동안 매달 30만 원씩 적립했고, 만기 적립금 5천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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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이 5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지자체와 기업이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 목돈 마련을 돕는 충북 '행복결혼 공제사업'의 첫 만기자가 나왔습니다.
적립 기간 동안 결혼과 5년 이상 근속을 하면 만기 적립금 5천만 원 상당을 받는 건데,
청년 결혼과 중소기업의 근속 유지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2년 전 결혼한 8년 차 직장인 이희우 씨.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에 가입해 5년 동안 매달 30만 원씩 적립했고, 만기 적립금 5천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목돈이 들어가는 육아 부담에 자녀 계획이 어려웠는데, 만기 적립금 덕분에 2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우 / 진천군 덕산읍
"너무 행복하죠.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고, 그래서 병원비라든지 기타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그런데 이것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의 숨통이 트였다고 해야 되나요?"
충청북도가 중소, 중견 기업 미혼 청년 근로자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
청년이 5년간 매달 30만 원을 적립하면, 도와 시·군이 30만 원, 기업이 20만 원의 추가 적립금을 지급해 만기 적립금 5천만 원으로 돌려주는 겁니다.
적립 기간 동안 결혼을 하고, 다니던 회사에 5년 이상 근속해야 만기 적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고,
미혼 상태면 3천6백만 원을 받게 되는데 1년 유예 기간 동안 결혼하면 5천만 원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석진우 / 진천군 덕산읍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 참여자)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준비를 하려면 목돈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이 필요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목돈이 나온다라는 것은 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찬구 / 화공약품업체 대표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 참여 기업)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고, 또 이 일을 하면서 회사에 대한 애착심과 가정에 도움이 되고..."
가입 이후 5년이 되는 첫 만기자 97명이 나왔는데,
이들 중 51명, 절반 넘게 결혼을 했고 평균 근속연수도 9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 지사
"기업도 안정이 되지만 이제 결혼을 장려하는 그런 정책이 돼서 또 궁극적으로는 출산을 또 증진시키는 그런 일이 되기 때문에 일거삼득이다."
현재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에 가입한 청년은 1,414명으로, 충청북도는 더 많은 청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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