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아침간편식 제공’ 본격화... “의견수렴 부족”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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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의 첫발을 뗐습니다. 앵커>
<리포트> 충북교육청이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추진을 위해 외식전문업체와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간편식 제공은 윤건영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의 하나입니다.
아침 간편식 제공은 학생 복지의 완결판과도 같지만 여러 부작용과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보다 폭넓은 사전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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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의 첫발을 뗐습니다.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2026년부터 전면 확대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는데,
일선 교직원들의 반발과 재원 마련 등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교육청이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추진을 위해 외식전문업체와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구제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도내 전 지역 희망 학생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침 간편식 제공은 윤건영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의 하나입니다.
<그래픽>
지난해 충북지역 결식률은 초등학생이 11.5%로 6년새 7% 포인트 올랐고, 중학생은 16.5%포인트 상승한 30.3%에 이르며, 고등학생 결식률도 8.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교직원 83% 가량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학교 현장의 업무가 가중되고 영양학적으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뿐 아니라 점심 급식을 기피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충북교사노조는 취약계층 학생 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업체를 통해 가정으로 직배송하는 방식은 찬성하지만 학교 중심 간편식 제공은 결코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윤식 충북교사노조 위원장
"시행을 하지 못하게 보이콧 할 겁니다.학교에 상당한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큰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업무를 하는 분들의 반발이 심한데 "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난관입니다.
희망 학생 전체로 확대될 경우 한해 2백억원 이상 재원이 소요돼 지자체와의 예산 분담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충북교육청은 향후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순서가 바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김현문 도의회 교육위원장
"시행은 좀 더 많은 공론화를 시켜서 도민이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시군과 충북도 생각이 다 합의가 돼야 하쟎아요."
아침 간편식 제공은 학생 복지의 완결판과도 같지만 여러 부작용과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보다 폭넓은 사전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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