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이미 졌다...프리고진 음식 조심해야"
[앵커]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핀란드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이 이미 졌다"며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 독살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제공한 집속탄이 도착하자 우크라이나는 "전장을 바꿀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이미 졌다"며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제 답은 푸틴이 이미 전쟁에서 졌다는 겁니다. 푸틴은 내일이라도 전쟁을 끝내고 그냥 난 손 떼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뿐 아니라 중국과 세계가 핵무기 사용은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전달한 점을 들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란을 일으킨 용병 그룹 수장 프리고진의 신병과 관련해선 푸틴의 독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먹는 걸 조심할 겁니다. 메뉴를 계속해서 경계할 겁니다.]
한편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어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이 미국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 전황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피해가 있었지만 전장에서 서방 미사일 사용으로 결정적인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서방 탱크와 보병 장갑차도 마찬가지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전차는 구소련제 전차보다도 훨씬 잘 불탄다"면서 "무기 추가 공급은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상황을 악화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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