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루키 김범석, 대형 홈런으로 퓨처스 올스타전 MVP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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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고졸 루키 포수 김범석(19)이 프로 데뷔 후 첫 참가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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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비거리 128.3m 스리런포 작렬
(부산=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고졸 루키 포수 김범석(19)이 프로 데뷔 후 첫 참가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김범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김해삼성초-경남중-경남고를 졸업한 '부산 사나이' 김범석은 부산에서 처음 개최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김범석은 경기 후 퓨처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LG 소속 선수가 퓨처스 MVP를 수상한 것은 2011년 김재율(개명 전 김남석)에 이어 2번째다.
김범석의 활약으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승리한 북부리그 올스타는 역대 퓨처스 올스타전 전적에서 2승2무7패(2015년은 드림·나눔 올스타로 진행)를 기록했다.
대형 포수 자질을 갖춘 김범석은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범석은 프로 첫 시즌에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활동하며 타율 0.306 6홈런 27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8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염경엽 LG 감독도 김범석의 타격 재능도 높이 샀고 지난 6월 초 1군으로 콜업해 KBO리그 2경기 출전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워 퓨처스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은 김범석은 첫 무대부터 대형 사고를 쳤다.
2회말과 4회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범석은 3번째 타격서 자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투수 한승재의 몰린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담장 높이 6m를 가볍게 뛰어넘은 비거리 128.3m의 대형 홈런이었다.
김범석의 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난 북부리그 올스타는 7회초 4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보였지만 김범석이 다시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김범석은 8-7로 리드한 7회말 1사 2루에서 김창훈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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