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경희대, 명지대 끈질긴 추격 뿌리치고 첫 승

상주/임종호 2023. 7.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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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경희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C조 예선 경기서 명지대를 66-57로 제압했다.

승리의 여신은 경희대의 손을 들어주었다.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린 경희대는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을 이겨내고 승전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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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경희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C조 예선 경기서 명지대를 66-57로 제압했다. 우상현(20점 2어시스트 3스틸)이 중심을 잡았고, 신입생 임성채(1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와 김서원(1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경희대는 16일 한양대와 결선 진출을 놓고 다툰다.

명지대는 이민철(13점 7리바운드), 정인호(11점 2리바운드), 박지환(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각편대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맹추격에 나섰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 내내 경희대가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열세(17-22)에도 외곽 대결에서 앞서며 37-25, 리드를 잡았다.

우상현(189cm, G)이 속공을 주도하며 11점을 올렸고, 김서원(187cm, G)도 정확한 야투로 8점을 보탰다. 안세준(196cm, F)과 임성채(185cm, G)의 외곽 지원까지 더해지며 경희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명지대는 박지환과 김주영을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외곽도 침묵을 지키며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희대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우상현의 손끝은 여전히 날이 서 있었고, 김수오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명지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 중반 이민철이 공격에서 물꼬를 튼 뒤 맹공을 퍼부었고, 격차를 약간 좁히는데 성공했다.

53-44, 경희대의 리드로 돌입한 4쿼터. 명지대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박지환과 이민철이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경희대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뒷문을 손쉽게 열었다.

승리의 여신은 경희대의 손을 들어주었다.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린 경희대는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을 이겨내고 승전보를 전했다.

반면, 명지대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결과>
* 남대 1부 예선 *
(1승1패)경희대 66(17-10, 20-15, 16-19, 13-13)57 명지대(2패)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상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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