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황 젠지, 개막 12연승 질주

페이커 이탈로 연패에 빠졌던 T1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제우스의 힘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 3일차 2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DRX에 세트 스코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1세트 초반 탑에서 연달아 킬을 냈고, 이어 바텀에서도 킬을 내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DRX는 미드에서 전령을 동원해 포탑 방패를 일부 뜯어냈지만 불리한 상황을 뒤집지는 못했다. 젠지는 상대의 시야를 계속 지우며 압박해 들어갔고, 바론을 미끼로 상대를 계속 괴롭혔다. DRX 역시 상대에게 당하지만 않고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27분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젠지가 바론까지 얻으며 결국 1세트는 젠지의 승리로 끝났다.

DRX가 주한을 빼고 크로코를 교체 투입한 가운데 젠지가 바텀에서 선취점을 내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탑에서도 킬을 내며 이전 세트와 비슷한 분위기로 경기를 이어갔다. 피넛이 중간에 잡히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도란이 세주아니를 다시 잡아냈고, 전령 싸움에서도 젠지가 대승을 거두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바론을 획득한 젠지는 상대 바텀으로 밀고 들어갔고, DRX는 베릴의 활약으로 한 번 방어에 성공했지만 결국 드래곤 앞 교전에서 젠지가 에이스를 기록하며 개막 12연승을 기록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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