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외교장관회담 "北 인권 개선 협력…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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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이 14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 장관과 클레벌리 장관은 이날 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영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북한의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등 연이은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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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이 14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 장관과 클레벌리 장관은 이날 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영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북한의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등 연이은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박 장관은 특히 "북한이 부족한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함에 따라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이 끔찍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한영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다자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클레벌리 장관은 "아시아 지역에서 영국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 국가인 한일 양국의 관계 정상화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한일 양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노력에 대한 영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고, 클레벌리 장관은 "건승을 빈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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