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생각해 대승적 결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 만에 종료 선언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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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이틀 만에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일각에선 총파업 연장 및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총파업 종료를 결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각 병원에서도 조속히 노사협상을 타결해 의료 공백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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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 마련’ 정부 측 입장 확인”
현장교섭 전환… 일부 지부는 지속
보건복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총파업 종료를 결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각 병원에서도 조속히 노사협상을 타결해 의료 공백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발표한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과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앞으로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총파업은 종료됐지만 일부 노조 지부는 자체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병원 측과 교섭에 실패할 경우 지부별 파업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어서 진료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총파업엔 전국 140개 병원에서 4만5000여명의 보건의료 노동자가 참가했다. 인력 공백이 발생한 의료기관들은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입원 환자 일부를 퇴원시키는 등 임시방편을 마련했지만 일부 현장에선 진료 차질과 혼선이 빚어졌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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