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서 누가 사나 했는데” 400만원짜리 노트북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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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노트북 시장에서 체면을 구겼던 애플이 신제품을 앞세워 극적 반전을 만들어 냈다.
'15인치 맥북 에어'로 1분기 추락했던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며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노트북 시장이 사실상 '초토화'된 상황에서 애플만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맥북 에어 라인업에서 15인치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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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무리 비싸도 애플이면 무조건 산다”
연초 노트북 시장에서 체면을 구겼던 애플이 신제품을 앞세워 극적 반전을 만들어 냈다. ‘15인치 맥북 에어’로 1분기 추락했던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며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내로라하는 글로벌 노트북 회사들이 2분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전 세계 PC 시장의 침체로 데스크톱 및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2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노트북 시장이 사실상 ‘초토화’된 상황에서 애플만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 451만대에서 681만대로 51% 증가해 주요 업체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덕분에 6.4%까지 떨어졌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1.0%로 상승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의 성장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공급망 중단 사태를 겪었던 작년 대비 기저효과와 더불어 6월 새로 선보인 15인치 맥북 에어의 인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맥북 에어 라인업에서 15인치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북 에어는 13.6인치가 유일했다.
애플은 이번 제품의 두께가 11.5㎜에 불과한 점을 앞세워 ‘세상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달 29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는데 가격은 256GB SSD 저장장치 모델이 189만원부터, 512GB SSD 모델은 216만원부터다. 메모리 용량과 저장장치 용량을 최고 사양으로 선택하고 소프트웨어까지 추가하면 최고 가격은 425만원에 달한다.
이번 모델은 M2 칩을 탑재해 M1보다 최대 18% 빠르다. 다만 무게는 1.51㎏으로, 15인치 LG그램(1.12㎏)이나 삼성 갤럭시북3(1.46㎏)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거운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내년에 M2보다 고성능의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이번 신제품의 출시 시기를 두고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노트북 시장 전통의 강자인 레노버와 HP, 델, 에이서 등은 일제히 출하량이 뒷걸음질치며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세계 1위 레노버(Lenovo)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 감소해 1420만대에 그쳤다. 시장점유율도 22.9%로 떨어져 2위 HP(21.6%)와 간극이 좁혀졌다. 델(Dell)은 3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이 22%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18.9%에서 16.6%로, 2%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5위인 대만 기업 에이서(Acer)도 출하량이 21.6% 급감해 시장점유율이 6.4%에 그쳤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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