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 스리런포'… 북부, 12년만에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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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올스타가 LG 트윈스 김범석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2년 만에 남부 올스타를 제압했다.
이 승리로 북부는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남부 올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남부는 이승민(상무)이 2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북부 올스타 타선을 봉쇄했다.
리드를 잡은 북부는 9회초 우완 서상준을 올리며 남부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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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북부 올스타가 LG 트윈스 김범석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2년 만에 남부 올스타를 제압했다.
북부는 14일 오후 6시15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9-7로 이겼다. 이로써 북부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남부를 상대로 2승2무8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승리로 북부는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남부 올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북부는 김유성(두산), 정이황(한화), 성재현(LG)이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남부는 이승민(상무)이 2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북부 올스타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북부였다. 3회말 선두타자 허관회(한화)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양경식(고양)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민준(한화)이 좌측 팬스 상단을 맞추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주형(LG)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 사이 2루주자 이민준은 3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정민(SSG) 타석 때 황동하(KIA)의 보크로 북부 올스타가 2-0으로 달아났다.
남부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2사 후 김영웅(삼성)과 한승연(KIA)이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정대선(롯데)이 2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곧바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병준(kt)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남부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북부는 5회말 김성우(LG)의 좌전 안타와 양경식(고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민준 타석 때 3루도루를 시도한 김성우가 잡히며 1사 1루가 됐다.
그렇지만 북부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민준이 곧바로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더블스틸과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남부 한재승(NC)의 폭투로 북부가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한 뒤에도 북부는 계속해서 남부를 몰아쳤다. 유로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범석(LG)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 한방으로 북부가 7-3까지 격차를 벌렸다.
남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1사 후 김병준의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3루타를 통해 물꼬를 텄다. 이어 조민성의 1타점 2루타로 4-7로 점수차를 좁혔다.
흐름을 탄 남부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선우(KIA)의 1타점 2루타와 구본혁(상무)의 좌월 투런포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북부는 7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정민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건이(SSG)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북부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건이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여기서 전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린 김범석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북부는 9회초 우완 서상준을 올리며 남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북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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