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명수X최진혁, 공조 성공할까? 2막 시청 포인트[채널예약]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 더욱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휘몰아칠 2막의 시청 포인트를 14일 공개했다.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연출 김칠봉 / 극본 정안, 오혜석 / 제작 타이거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이하 ’넘버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오피스 활극의 매력을 제대로 선사, 시청차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막 절반의 반환점을 돈 ‘넘버스’가 본격적인 2막의 시작에 앞서 드라마의 매력과 재미를 배가시킬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전했다.
먼저 같은 목표를 위해 손을 잡은 두 남자 공조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다. 장호우와 한승조(최진혁 분)에게 가슴 아픈 상처로 남아 있는 해빛건설은 이들이 손을 맞잡고 공조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과거에 기업 가치가 충분했던 해빛건설이 청산 결정되면서 장호우는 가족과도 다름없었던 이들을, 한승조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기 때문.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제균(최민수 분)을 무너뜨리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피플즈 엔터의 부실 채권 매각을 시작으로 해빛건설과 비슷한 케이스였던 소마테크에 이어 케이크빈의 매각까지, 두 사람은 매 순간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작전과 반격을 펼치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장호우와 한승조. 이들의 공조가 거듭된 성공을 거둘수록 두 사람의 브로맨스 역시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넘버스’의 2막에서는 한층 더 치열해진 승부가 펼쳐진다. 과연, 두 사람이 마지막까지 공조를 성공으로 이끌고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번째로 장호우, 진연아 사이에 감지된 로맨스 시그널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숫자 전쟁 속에서 핑크빛 설렘을 자극하는 장호우와 진연아(연우 분)의 로맨스 행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일회계법인에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로 입사한 장호우와 신입 회계사 교육 담당 어쏘 진연아의 관계는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고졸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장호우를 바라볼 때, 유일하게 선입견 없이 그를 대해준 것이 진연아였기 때문. 여기에 매 프로젝트마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인정받기 시작한 장호우를 향한 진연아의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설렘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장호우가 궁금해하는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아빠에게 물어보는가 하면, 그 정보를 전달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부탁해서 알아냈다고 말하는 장면만으로도 장호우를 향한 진연아의 감정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는 것이 확실한 상황. 비즈니스와 로맨스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수줍게 자신의 마음을 장호우에게 표현하고 있는 진연아. 특히 그동안 장호우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진연아는 그에게 깜짝 공조 제안을 하면서 한 걸음 더 발전된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했다. 그런 진연아의 로맨스 시그널을 장호우가 감지하고 함께 그린 라이트를 켤 수 있을지, ‘넘버스’ 속 로맨스 전개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5년 만에 나타난 장지수의 예측불허 행보다. 예고도 없이 5년 만에 다시 나타난 장지수(김유리 분)는 장호우와 한승조, 그리고 한제균을 혼돈 속에 빠뜨렸다. 해빛건설이 몰락한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후, HK 사모펀드의 매니저가 되어 등장한 장지수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져 있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한승조에게는 한없이 차가웠고, 거래에 있어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단호하고 냉정했던 것. 하지만 장지수에게도 해빛건설은 상처로 남아있었고, 그 아픔 또한 잊지 않고 있었다. 해빛건설이 가지고 있던 특허 기술을 태일회계법인의 누군가가 HK 사모펀드에 매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 장지수는 그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HK 사모펀드가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특허를 이용해 재벌, 국회의원 등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때문에 장지수가 다시 나타난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그리고 예측불허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장지수가 장호우와 한승조에게 어떤 카드가 될지, ‘넘버스’ 2막을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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