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추락에 감전까지…장마철 안전사고 초비상
[뉴스리뷰]
[앵커]
장마철에 위험한 곳 중 하나가 바로 공사 현장입니다.
무너지고 미끄러지고 다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비가 많이 올 땐 작업을 멈추는게 가장 중요한 안전수칙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철마다 돌아오는 풍경.
비바람에 공사장 안전 울타리가 무너지고, 토사가 갑자기 쏟아지기도 합니다.
공사장은 완벽한 구조물이 아니어서 붕괴 위험이 있고,
물이 차올라 고립·감전되거나 미끄러져 추락할 수 있습니다.
<김훈 / 건설현장 형틀 목수> "비가 오면 아무래도 높은 곳에서 자재를 계속 다뤄야 하니까 추락 위험이 항상 존재하죠. (철근) 단면은 굉장히 날카롭거든요. 미끄러져서 넘어지면서 그 부분이 이제 얼굴이라든지 상체 부분이 가면 그냥 죽죽 찢어지고 부러지고…"
장마철 건설 현장에서 배수로 상시 점검은 물론 토사가 쌓인 곳은 비닐을 덮어두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기상이 좋지 않으면 작업을 멈추고 피하는 것이 핵심 안전수칙입니다.
7월 들어 일평균 1건 이상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장마로 근로환경이 더 악화하자 노동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중대 재해 예방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밝히고, 현장에 안전 수칙을 배포했습니다.
<김동현 /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 "장마철 사고는 크게 나요. 비가 온 경우 비가 그쳤다고 안심하지 말고 항상 처음부터 다시 안전 점검을 한다는 마음으로 위험성을 평가하고 위험요인을 감수할 수 있는 대책을 이행해주시면…"
긴 장마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했다가 안전 수칙이 무시되는 경우도 많아 관계 당국의 철저한 사전 예방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장마철 #공사현장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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