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집중호우로 호남선 등 열차운행 일부 조정

조한필 기자(jhp@mk.co.kr) 2023. 7. 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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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전경. [자료=철도공사]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충청권·전북·경북내륙 등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호남선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호남선 논산역 인근 아호천교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후 6시15분부터 서대전~익산 구간을 지나는 일반열차의 운행을 오는 15일 마지막 열차까지 운행을 중지하고 일반선을 운행하는 KTX 열차는 호남고속선으로 우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되는 폭우로 산사태와 낙석피해가 예상되는 영동·태백·경전선 열차의 운행을 15일 하루 중단 및 조정한다.

영동·태백선 전 구간은 15일 첫 열차부터 마지막 열차까지 운행이 중지된다. 충북선 제천~충주 구간도 운행이 금지되고 경전선 일부 열차 운행도 조정된다.

세부 열차 운행 상황은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취약개소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열차 운행 재개 전 점검차량을 먼저 투입하는 등 열차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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