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하천서 '재미로' 보트 탄 초등생 2명…600m 떠내려가

김미루 기자 2023. 7. 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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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옥천군 한 하천에서 고무보트를 탄 초등생 2명이 600m가량 떠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42분쯤 옥천군 삼양리 금구천에서 "어린아이 2명이 탄 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하천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보트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옥천에는 시간당 23.5㎜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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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이날 집중호우로 충청지역 하천 곳곳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기사에 언급된 옥천군 삼양리 금구천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사진=뉴스1

1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옥천군 한 하천에서 고무보트를 탄 초등생 2명이 600m가량 떠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42분쯤 옥천군 삼양리 금구천에서 "어린아이 2명이 탄 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자력으로 탈출한 뒤였다.

이들은 하천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보트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학생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들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이날 옥천에는 시간당 23.5㎜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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