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케인+새 감독 만나러 호주로 출국... '퍼스-방콕-싱가포르' 아시아 투어 본격 시작됐다

박재호 기자 2023. 7.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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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앞둔 손흥민(30·토트넘)의 프리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한국에서 한 달여간 머문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호주 퍼스로 떠났다.

개인 훈련을 병행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몸을 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3~2024시즌을 향한 손흥민의 프리시즌과 아시아 투어가 본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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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이 지난 5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손흥민이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건물 앞 야외 잔디에서 열린 AIA 생명 '손별 모아 WISH' 사회공헌활동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 시즌을 앞둔 손흥민(30·토트넘)의 프리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한국에서 한 달여간 머문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호주 퍼스로 떠났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목적지는 토트넘 클럽 하우스가 있는 영국 런던이 아닌 호주다. 먼저 싱가포르로 향한 뒤 호주 퍼스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을 앞둔 토트넘은 프리시즌 동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호주를 시작으로 태국,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한다. 오는 18일 호주 퍼스의 옵투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태국으로 이동해 23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레시터시티(잉글랜드) 대결한다. 이어 싱가포르로 날아가 26일 내셔널스타디움에서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이동 시간 포함 3~5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강행군이다. 이에 손흥민은 영국 런던으로 가지 않고 호주로 떠나게 됐다.

지난 5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의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손흥민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건물 앞 야외 잔디에서 열린 AIA 생명 '손별 모아 WISH' 사회공헌활동 행사에 참석해 소아암 어린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왼쪽) 지난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손흥민은 시즌을 마치고 한동안 고생했던 탈장 수술을 받은 뒤 지난 5월 30일 귀국했다. 제대로 쉴 새도 없이 6월 A매치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수술 여파로 지난달 16일 페루전은 벤치를 지켰다. 4일 뒤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나와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손흥민은 휴식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회 공헌 행사,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 등 각종 행사에 참여했다. 개인 훈련을 병행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몸을 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런던에서 프리시즌 첫 훈련을 시작했다. 최근 새 사령탑에 오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들은 첫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도 호주에서 새 감독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1일 차 훈련에는 이번 여름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대부분의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퍼진 '주포' 해리 케인은 훈련 첫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튿날부터 훈련에 참여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 손흥민과 EPL 최고 듀오의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퍼스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023~2024시즌을 향한 손흥민의 프리시즌과 아시아 투어가 본격 시작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도 리그 10골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경기 후 손흥민(오른쪽)이 이강인과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 /사진=뉴시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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