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320㎜ 넘는 비 쏟아져…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황예린 기자 2023. 7. 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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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엔 다시 기상청으로 가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오늘(14일) 밤 어느 지역이 특히 대비를 해야겠습니까?

[기자]

현재 경기 일부와 충청 호남 등 적잖은 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충청과 전북엔 시간당 5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남과 전북 이 두 곳, 어제 자정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해 보면요.

매몰 사고가 난 충남 논산엔 32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여기보다 더 많이 내린 곳도 있는데 전북 익산과 군산은 400mm 가까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들은 산사태 위기경보도 대부분 심각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비가 언제까지 올 걸로 예보되어 있습니까?

[기자]

네, 강한 비 소식은 주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우선 수도권은 모레까지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경기 남부 일부는 150mm 이상까지 내리고요.

충북과 전남, 경북 북부 내륙지역은 300mm 이상, 충남과 전북 일부 지역은 400mm 넘게 폭우가 내린다고 예보됐습니다.

[앵커]

올해 유독 비가 더 많이 오고 있는 게 맞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 드린 군산의 경우는 오늘, 하루 강수량 최곳값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상당히 많은 비가 전국적으로 내릴 거로 보이는데요.

비구름대는 21일 이후에도 한반도 주변에 머물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 장마가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특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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