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양평 의혹' 정부여당 되치기 효과 없었다.. "폭락한 尹 지지율, 더 하락할수도"

2023. 7.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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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
- 尹 대통령 지지율, '양평 고속도로' 의혹 이후 하락
- 정부여당의 언론 대응도 효과 없어.. 오히려 하락
- 새로운 이슈로 '시선 돌리기'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 정치 저관여층도 '양평 의혹'에 반응하고 있어
- 부·울·경에서도 지지율 하락.. 총선에 영향 미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


◎ 진행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인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 큼직한 이슈들이 정가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당 지지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론조사 전문기업 조원씨앤아이 김봉신 부대표와 여론조사 추이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봉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좀 점검을 해주시죠.


◎ 김봉신 > 한국갤럽 자체조사입니다. 이번 7월 11일~13일까지 3일 동안 진행이 됐고요.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요. 이게 한 주 만에 6%P가 하락했습니다. 지난 직전 주에 38%였는데요. 긍정률이 32%로 6%P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는 3%P 많아져서 57%로 나왔습니다.


◎ 진행자 > 갤럽 같은 경우 이전에 갤럽에서도 근무하셨었죠?


◎ 김봉신 > 예.


◎ 진행자 > 갤럽 같은 경우 굉장히 변동 폭이 적지 않습니까? 여론조사 하우스 이펙트라고 그래서 그 여론조사 회사의 특성상 수치가 굉장히 움직임이 느리고 완만한데 한 주 만에 6% 긍정률이 떨어졌다. 갤럽에서도 보니까 최대폭락 최대하락폭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더라고요.


◎ 김봉신 > 이번 정부 들어서 6%P 최대 하락폭 맞고요. 작년 7월 1주에 또 6%P 하락이 있긴 있었는데 당시에는 경찰국 신설이라든지 아니면 인사 후보들이 자진 사퇴한다든지 이런 사건들이 겹쳤고요. 이번 같은 경우는 두 번째 나타나는 6%P 하락입니다. 오차범위와 딱 걸려 있는 정도이어서 당장 이게 굉장히 크게 하락세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쉽게 단정 짓기는 좀 어려운데요. 그렇지만 하락폭으로 봐서는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한 주 만에 6%P는 결코 적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다른 조사 결과도 짚어주셔야 될 것 같아요. 한길리서치 조사결과도 있고 미디어토마토 조사 결과도 있는데 이것도 한 번 짚어주시죠.


◎ 김봉신 >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에서 의뢰해서요. 지난 8일~10일까지 진행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여기서도 지지율은 아주 미세하게 좀 하락했습니다. 1.6%P 내려서요. 37.9%였다가 36.3%가 됐습니다. 부정평가는 50%대, 58.4%였다가 3.2%P 많아져서 61.6%가 됐습니다. 그리고 뉴스토마토 이건 ARS조사입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조사를 했고요. 지난 10일~12일까지 사흘간 조사를 했습니다. 역시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는데요. 여기서도 5.5%P 하락했거든요. 긍정률이. 이것도 이제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합니다. 이 모든 게. 그렇지만 하락폭이 한 주 만에 이렇게 나타나는 것들이 좀 크다라고 볼 수 있죠.


◎ 진행자 > 부정평가는 다시 60%.


◎ 김봉신 >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50%후반이었다가 60%초반으로 63.8%이 됐습니다. 부정평가.


◎ 진행자 > 그렇다면 어쨌든 오차범위를 갤럽 같은 경우는 넘어선 거고 6%니까 딱 걸려 있죠. 그런데 크게 보면 오염수 방류가 기정사실화된 것, 그 다음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이게 가장 큰 사건일 텐데 어느 게 더 부정적인 요인으로 많이 작용을 했다라고 분석할 수 있을까요?


◎ 김봉신 > 둘 다 많이 작용했는데 이번에 하락폭만으로 따지면 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눈에 띕니다. 왜 그런가 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 같은 경우에는 계속 있었던 현안이고요. 이번 조사에서 이제 부정 평가하시는 분들께 그 이유를 물었을 때는 지난주보다 3%P 좀 적게 언급이 됐습니다. 그래서 14%인데요. 그래도 1등이죠.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 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새롭게 단일이슈로 1% 언급이 됐습니다.


◎ 진행자 > 갤럽조사에서 얘기를 하는 거고요. 갤럽조사에서는 이거는 개방형입니다. 객관식으로 나눠놓는 게 아니라 왜 부정적으로 평가하세요라고 물어보면 주관식으로 답해야 하는 거죠?


◎ 김봉신 > 맞습니다. 자유응답식이고요. 그래서 1% 나왔지만 이게 적은 비율이라고 꼭 얘기하기 어렵고요. 또 김건희 여사 행보가 또 1% 나왔습니다.


◎ 진행자 > 부정평가 이유로.


◎ 김봉신 > 단일 이슈로서 등장하고 있는데 또 부정평가 이유 중에 부정부패 비리가 1%P 많아져서 2%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긍정하는 분들도 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긍정하시는 분들 중에서 부정부패 비리 척결이 그 전주에 4%였다가요. 3%P하락해서 이번에 1%로 확 줄었어요.


◎ 진행자 > 부정부패 비리 척결을 잘하기 때문에 윤석열을 지지한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라고 했던 사람들의 비율이 확 줄어버렸다는 거죠.


◎ 김봉신 > 맞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부정부패 비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나타났고 없던 응답이 나타났고.


◎ 김봉신 > 2%가 됐죠.


◎ 진행자 > 부정부패 이권카르텔 때려잡겠다라고 한 것에 대한 지지가 있었는데 오히려 이거 봐라, 부정부패 이권카르텔은 오히려 저쪽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국민들의 인식이 변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라는 겁니다.


◎ 김봉신 > 정확히 해석해주셨고요. 그래서 양평 고속도로 이슈로 인해 6%P 하락이 촉발됐다라고 보시는 게 조금 더 해석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양평 고속도로 문제라고 딱 집어서 얘기한 건 1%지만 실제로 오염수는 지속적으로 바탕에 깔려 있는 부정평가의 요인이었는데 갑자기 6%가 떨어졌다면 새로 등장한 부정평가 요인이 작용을 결정적으로 했을 거다,


◎ 김봉신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읽어야 되는 거군요. 들어보니까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이거 1%밖에 안 되는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냥 테이블만 봤을 때는 알겠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었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야당이 사과하지 않으면 고속도로 사업 자체를 백지화한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토교통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만들어낸 가짜뉴스다, 김건희 여사를 악마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정부여당의 대응이 현재까지는 민심을 돌려놓지 못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 김봉신 > 그렇죠. 어떻게 보면 이슈에 있어서 되치기, 이슈프리미엄을 좀 뺏으려는 시도, 물타기 정도로 볼 수가 있는데요. 이 시도가 별로 효과가 없었다라는 게 국정 긍정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실 수가 있고요.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이슈가 등장해서 국민 시선 돌리기에 성공하지 않으면 양평고속도로 이슈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언론 대응을 했는데도 효과가 없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하락했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원희룡 장관이 지금 일을 더 키우고 있다. 정면 돌파 분위기거든요. 이건 민주당 게이트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국정조사를 하면 민주당이야말로 국정조사의 대상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근데 그걸 통해서 이렇게 돌파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정면 돌파 방식으로 돌파가 쉽지 않을 거다.


◎ 김봉신 > 맞습니다.


◎ 진행자 > 다른 이슈를 꺼내야 됩니까?


◎ 김봉신 > 완전히 다른 이슈가 등장해서 시선 돌리기 하면 아주 빠르게는 2주만에도 잠잠하게 만들 수는 있겠죠. 그렇게 되면 시선 돌리기가 돼야 되는데 리포커싱. 그렇게 할만한 거리가 있을지는 한번 봐야 될 거고요. 지금 원희룡 장관이라든지 여당 인사들의 대응으로 봐서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 주장이 먹히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만약에 전 정부 때문에 이 문제가 불거졌다면 의혹 제기를 이번 정부 원희룡 장관이 먼저 했었어야 됐죠.


◎ 진행자 > 그렇죠. 방어하는 과정에서 방어논리로 나온 거잖아요. 이 문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게 민주당 게이트다라고 하는 게 떠오르는 게 아니라 민주당 게이트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김건희 게이트라고 사람들 국민들에게는 계속해서 인지가 된다는 그런 상황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을 했는데 갤럽 중심으로 보자면 지지율이 특히 떨어진 연령층이나 지역 눈에 띄는 데가 좀 있더라고요. 분석을 좀 해 주시죠.


◎ 김봉신 > 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수성향이신 분들 중도성향이신 분들 진보성향이신 분들 중에서 약간씩 긍정률이 조금씩 하락 했습니다. 그런데 보수 중도 진보가 아닌 것 같다,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도 한 140여명 되는데요. 이분들 중에서 긍정률이 22%P 하락했는데 오차범위를 벗어난 겁니다.


◎ 진행자 > 22%P요?


◎ 김봉신 > 예, 예.


◎ 진행자 > 그만큼이 떨어졌다고요? 낙폭이 그만큼이에요?


◎ 김봉신 > 그만큼 긍정률이 그만큼 하락이 됐는데요. 이렇게 봐서는 보수 중도 진보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관여도가 떨어지는 관여도가 강하지 않은 분들 가운데에서 이 이슈 때문에 반응을 하고 있다, 이렇게도 보실 수가 있겠고요. 또 생활수준에서 상 중상 중하 하 있는데요. 이런 분들 말고 중이라고 하는 중간을 차지한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 긍정률이 12%P 하락했습니다.


◎ 진행자 > 낙폭이 엄청난데요.


◎ 김봉신 > 전체적으로 6%P 하락이라고는 하지만 일부 특정 집단에서는 상당히 큰 폭으로 지금 하락하고 이게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그런 현상을 지금 보실 수가 있습니다. 지역으로 봐서는 광주전라권에서 12%P 하락, 부산 울산 경남에서 11%P 하락입니다.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이내의 변동입니다. 그런데 부산 울산 경남이라고 하면 국민의힘에게도 격전지가 될 수도 있을 텐데요. 여기에서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이번 이슈가 갖는 중요성이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라고 보이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부산 울산 경남 같은 경우는 11% 하락을 해서 긍정률이 36% 잘못하고 있다. 부정률이 55%입니다. 이렇게 부산 울산 경남에서 이 정도 수치가 나온 것도 거의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 김봉신 > 그렇죠.


◎ 진행자 > 처음은 아닌 것 같은데 이거는 부산 울산 경남이 이 정도 나온 거는 아무래도 오염수에 대한 걱정이 좀 큰 것 아닌가.


◎ 김봉신 > 지금 오염수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부산 울산 경남 어민들 말씀들 주시는데 괴롭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정치권에서는 해법을 주는 게 아니고 계속해서 서로 비난하는,


◎ 진행자 > 네 탓이다. 해법을 주는 게 아니라 네 탓 경쟁하고 있다. 이것이 실질적으로는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으로 국정운영 지지율의 하락으로. 왜냐하면 대통령은 뭔가 해결책을 줘야 되거든요. 정당들이 정쟁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해결책을 줘야 되는데 탓을 하고 있지 해결책을 주고 있지 못하다라고 하는 것 때문이다라는 게 보이고 연령별로 보면 20대하고 40대는 10%대입니다. 긍정률이 보니까.


◎ 김봉신 > 20대 30대에서도 하락 폭은 8%P, 9%P 하락이 됐습니다. 결국 제가 봤을 때는 이번 여러 가지 이슈로 청년층도 일부 자극을 받는다. 물론 이 변동은 다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긍정률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20대가 17%로서 부정률이 59%까지 이렇게 되면 상당히 높죠.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대통령실에서는 상당히 좀 큰 이슈를 가지고 돌파해야지 안 그러면 이 이슈에 정면 대응하는 지금 원희룡 장관처럼 해서는 계속해서 수렁에 빠져들 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오염수도 마찬가지가 되겠습니다. 지금 자영업자 중에서요. 자영업자 중에서 14%P 긍정률이 하락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자영업자는 긍정률이 34% 부정률이 58%인데 14%가 하락을 한 거예요.


◎ 김봉신 > 그럼요. 오염수 이슈 이걸 통해서 자영업하시는 분들 굉장히 고통스러워하고 계신데 지금 정치권에서는 역시 해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지금 김봉신 부대표가 보시기에 정면 돌파 불가능,


◎ 김봉신 > 예.


◎ 진행자 > 더 떨어질 걸 감수하지 않는 한 정면 돌파는 불가능해 보인다라는 말씀까지.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봉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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