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낮은 백신 접종률로 런던서 홍역 수만 건 발생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런던 내 홍역 백신접종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해 특단의 면역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수도에서 수만 건의 홍역이 발생할 수 있다고 14일 영국 보건 당국이 말했다.
런던 거주 아동 중 일부 그룹에서 필수 접종인 홍역·이하선염·풍진(MMR)의 첫 백신주사를 70%도 맞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보건안전원(HSA)은 영국 전역에서 홍역이 창궐할 가능성은 낮지만 런던의 현 면역 접종률로 보면 "홍역이 수도에서 4만~16만 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런던 내 홍역 백신접종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해 특단의 면역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수도에서 수만 건의 홍역이 발생할 수 있다고 14일 영국 보건 당국이 말했다.
런던 거주 아동 중 일부 그룹에서 필수 접종인 홍역·이하선염·풍진(MMR)의 첫 백신주사를 70%도 맞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 주사를 맞아야 하며 홍역은 세계서 가장 전염성이 높은 병 중 하나다.
인구의 95%가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얻어야 홍역이 퍼지지 않는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원(HSA)은 영국 전역에서 홍역이 창궐할 가능성은 낮지만 런던의 현 면역 접종률로 보면 "홍역이 수도에서 4만~16만 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 들어 128건의 홍역이 발생했다. 지난해의 54건보다 많은 것으로 올 발생 건의 60% 이상이 런던에서 나왔다.
영국에서 특히 19세와 25세 사이의 주민들이 홍역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연령대의 상당수가 당시 영국 의사 앤드루 웨이크필드의 '가짜 주장'에 현혹되어 홍역 접종주사를 맞지 않았다.
이 의사는 1998년 MMR 백신 주사와 자폐증이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통해 웨이크필드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 의사는 면허를 박탈 당했지만 영국 및 세계 여러 곳에 수 년 간 면역 접종주사 비율을 급감시키는 의심의 씨를 뿌렸다.
세계 전체로 홍역 면역접종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여파로 많이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2021년 한 해 동안 약 40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첫 홍역 백신주사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유럽에 한정할 때 러시아,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및 영국 등에서 홍역 발병 건이 크게 늘었다.
홍역은 공기로 전염되는 병이며 기침, 눈 충혈, 안면 발진 등을 일으킨다. 5세 미만 어린이들과 30세 이상 성인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관찰되며 여기에는 실명, 뇌염 및 폐렴이 포함된다.
2021년 한 해 동안 홍역으로 12만8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대부분이 5세 미만 어린이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