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이강인, ‘군 면제’ 받을 수 있을까…AG 금메달 도전, PSG의 결정에 달렸다

김환 기자 2023. 7.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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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허락해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동행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황선홍 감독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은 PSG의 결정에 달려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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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사진=PSG

[포포투=김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허락해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후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수들은 총 22명이다. 공격수 자리에는 박재용(FC안양)과 안재준(부천FC)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그리고 이강인(PSG)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 이랜드 FC),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FC),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 아이파크)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이다.


사진=PSG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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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선은 이강인에게 향했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리그앙의 빅클럽 PSG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에이스 역할을 자처해 팀의 잔류는 물론 중위권 안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에 든 선수들 중에서 소속팀 네임 밸류는 최정상급이다.


이미 A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는 이강인은 아직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법에 의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어 한 달가량 훈련을 받으면 병역 의무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흥민이 그랬고, 지난달에는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국해 훈련을 모두 받은 뒤 최근 퇴소했다. 이강인도 선배들과 같은 절차를 밟는 걸 노린다.


다만 아직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동행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우선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최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말 그대로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셈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손흥민의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했고,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함께하지 못했다.


PSG가 이강인의 차출을 허가할지가 관건이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은 유럽축구 시즌 초반이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 이강인 입장에서는 팀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 PSG도 마찬가지로 실전에서 이강인을 파악해야 하는 시기다. 만약 이강인이 이 시기에 팀에 없다면,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도 영향이 갈 가능성이 높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차출 여부를 두고 PSG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선홍 감독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은 PSG의 결정에 달려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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