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침수 우려에 열차 우회...내일까지 곳곳 운행 중지

김지선 2023. 7.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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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논산역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해 이 지역을 지나던 열차가 다른 길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산사태와 낙석 피해 우려가 큰 지역도 내일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비가 집중된 충남 지역에서 열차들이 우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충남 논산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논산 탑정호 수문이 개방돼 이 지역 아호천교에 대한 침수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통행이 통제되며 이 다리를 지날 예정이던 호남선 열차들이 줄줄이 발이 묶였습니다.

코레일은 이 지역을 포함하는 서대전역에서 전북 익산역 구간의 통행을 중지했습니다.

발길을 돌린 일단 충북 오송역에서 충남 공주역을 통해 가는 길로 목적지까지 우회하고 있습니다.

서대전역 근처까지 진입했던 KTX 481 열차와 무궁화호 1423 열차 등은 오송역으로 돌아간 뒤 다시 운행할 예정이라 한 시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운행 예정인 다른 호남선 KTX 열차들도 연이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연 운행되는 KTX와 달리 호남선 서대전과 익산 구간을 지나는 일반 열차는 내일까지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앵커]

다른 곳들도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고요?

[기자]

네, 산사태와 낙석 피해가 우려되는 다른 지역도 열차 운행 중단되거나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우선 영동과 태백선은 내일 하루 동안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됩니다.

또 충북선은 제천과 충주를 잇는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지되고,

경전선은 일부는 조정, 일부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세부 열차 운행은 호우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며 이용 전 코레일톡 홈페이지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운행 전 지반 취약 개소 감시를 강화하고 점검 차량을 위주로 투입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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