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뚫은 야구 열기 "내가 바로 미래의 스타"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전 행사가 비 때문에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퓨처스 올스타전은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퓨처스 올스타전 시작 5시간 전.
16년 만의 사직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하나둘 팬들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장맛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리틀야구 올스타전 등 사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야구 꿈나무들은 방망이 대신 우산을 휘두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김장우/부산 서구 리틀야구 선수] "'제발 비 그쳐라. 오늘 경기, 그라운드 한번 뛰어보자'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어요. (야구장) 한번 밟아보고 싶었는데 진짜 너무 슬픕니다."
투타 체험 공간도 선수들 없이 운영됐지만 팬들은 경기 진행을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정다진·이서정/야구팬] "2군 선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한번 와봤어요. 계속 날씨 앱 보고 있는데 비가 그친다고 하는데 자꾸 비가 와서 조금 걱정돼요."
KBO 올스타에 선정된 롯데 김민석은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간단한 사인회를 열었고,
"유니폼에 한 번만 해주세요"
퓨처스 올스타로 뽑힌 삼성 김영웅은 셀카를 찍어주며 팬들을 달랬습니다.
[최은혜/야구팬]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 떨렸습니다. (김영웅 선수) 올 시즌 끝까지 다치지 않고 3루에서 잘 저희 삼성 내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경기 시작 1시간 전, 방수포가 걷혔고 퓨처스 올스타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KBO리그 올스타전은 비가 많이 오면 모레로 연기되고 모레도 같은 상황이 되면 그대로 취소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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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권태일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382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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